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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포항지역 코로나 “급확산”··· 이번엔 「다단계」에서 「어르신 모임방」으로 번졌다!

기사승인 2020.10.01  17: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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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중순부터 9월 새 다양한 경로의 집단감염 속출... 종교 및 815집회를 비롯해 병원, 방문판매, 모임방, 직장 등서 다수 확진

79번 확진자 도화선, 의료 다단계 및 모임방서 열흘만에 15명 확진

음성 운영 죽도시장 ‘어르신 모임방’ 집단감염... 지역감염의 최대 진앙지 될 상황 처해

최근 포스코 계열사 직원 관련 확진자도 벌써 5명째

포항시청 [구성=신세계보건복지통신]

[포항=신세계보건복지통신] 이유진 기자 = 최근 포항의 코로나19 확진속도가 심상치 않다. 전국적인 "불안하나마 안정적 관리상태 유지"라는 상황에 반하는 결과가 실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집단감염의 사례가 포항지역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기인한 것인데 이를 79번 확진자로부터 촉발된 다단계 판매 홍보관과 '어르신 모임방'을 중심으로 살펴보기로 하자.

9월 23일 포항시는 사전검사를 통해 포착한 첫 사례인 지역의 79번 확진자 발생을 알렸다. 그런데 24일 오후에야 상세한 동선을 고지했다. 확진자와 접촉자들의 비협조로 GPS 추적을 통해서야 동선을 찾아내느라 늦어진 것이다.

그렇다면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70대 여성으로 알려진 79번 확진자와 그 접촉자들은 왜 한사코 동선을 숨기려 했을까? 그들이 왕래하던 장소가 알려지는 것을 막으려 한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그 곳이 세상에 알려지면 안되는 곳이란 의미일까?

79번 확진자의 동선을 살펴보면 그 답을 유추해낼 수 있다. 일단 공개된 동선 중에서 舊시내 중앙동에 위치한 ‘원륭사 홍보원’이 두드러진다. 원륭사 홍보원은 노인들을 상대로 건강 관련 제품을 홍보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다단계 판매와 관련된 곳임을 짐작할 수 있다. 최근 이러한 업체들이 코로나19 감염 발생지로 알려지면서 드러내기 싫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포항시는 지난달 30일 긴급안전문자를 통해 “최근 원륭사 포항 홍보원을 다녀오신 분이나 관련 있으신 분은 가까운 보건소에서 검사 받으시기 바랍니다”라는 공지를 했다. 79번 확진자로부터 시작된 원륭사 홍보원 관련 감염자는 현재 4명에 이른다.

그런데 79번에서부터 시작돼 1일 확진된 102번째 확진자에 이르는 사람들 중 원륭사 홍보원과 직접 관계없는 감염자 상당수가 79번 확진자와 같은 모임에 소속돼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바로 최근 자주 회자되고 있는 죽도동 2-378번지 ‘어르신 모임방’ 소속인 것인데 관련 확진자 수가 10월 1일자로 불과 열흘 새 무려 11명에 이른다. 이곳 또한 해당 확진자와 접촉자들이 바깥에 알려지는 것을 꺼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곳은 경로당 폐쇄와 같은 조치로 인해 갈 곳 없던 노인들이 모여 만든 비공식 경로당 같은 장소로 알려졌는데 포항지역에는 이곳 말고도 이런 장소가 몇 군데 더 있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곳은 최근 휴요양병원과 함께 지역감염의 최대 진앙지로 급부상했는데 현재 휴요양병원의 경우 신속한 코호트 격리와 전원 조치로 현재 더 이상의 확산은 없는 상태다.

아무튼 79번 확진자로부터 촉발된 원륭사 등 舊포항 중심가 다단계 관련 장소와 ‘어르신 모임방’ 관계자들 중 확진자는 무려 15명에 이르러 남은 사람들의 조속한 검사와 협조가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며 포항시에서도 안전문자를 통해 간곡히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포항남구보건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선별진료소 <사진=포항시>

포항시는 추석명절 연휴기간을 맞아 방문판매 홍보관을 비롯해 고위험 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별도 해제 시까지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는 한편, 전통시장과 주요 관광지 등을 중심으로 매일 1회 이상 특별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시청 재난상황실과 남·북구 보건소의 선별진료소를 정상운영하고 24시간 비상진료를 위해 당직 의료기관 및 휴일지킴이 약국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한편, 29일 발생한 포스코 계열사 직원 확진자와 관련한 감염도 벌써 5명에 이르는 것으로 발표됐다.

포항시는 8월 중순부터 9월말 사이에 종교 및 815집회를 비롯해 병원, 방문판매, 모임방, 직장 등 다양한 경로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유진 기자 sdukli63@xinsegaenews.com

<저작권자 © 신세계보건복지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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